포맷전쟁과 애플

(맥마당 11월호에 실은 컬럼입니다.) 아직도 기억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어린 시절 추억 중 하나는 집에 ‘컬러 TV’가 들어오던 날이었다. 당시, 여느 집과 다름 없이 우리 집에도 가느다란 네 다리로 지탱하고 서 있는 흑백 TV가 있었다. 합판인지 플라스틱인지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미려한 나무 무늬로 장식돼 있던 그 시절의 TV는 좌우로 열리는 미닫이 문이 브라운관을 감싸고 있었다. 간혹 전파 수신 불량으로 TV 화면이 불량해질 때에는 – 날씨가 나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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